글쓴이     혜암 2015-05-26 오후 7:20 (조회 : 878)
제목     '낙화암(고란사)' 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3일 앞두고, 옛 백제의 도읍지 부여를 찾았다.
고교 동창회 정기총회에서 1박 2일 관광여행을 한 것이다.
백제 왕실을 지키던 3천 궁녀의 원혼이 흐르는 백마강( 금강) 의 유람선에서 바라본' 낙화암'과 '고란사'의 모습 ....아름답기 그지없다.
유람선에서 내려, 녹음 사이로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 보니 더욱 멋있었다.
'고란사' 앞뜰의 기념품 가게에서 아내에게 선물할 예쁜 팔찌를 사고, 뒷뜰의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를 한 바가지 마셨다.
절을 떠나려던 찰나, 문득 건물 벽의 액자에 담긴 좋은 글이 눈에 들었다.

글의 내용이 너무나 맘에 들어 사진으로 퍼 와, 여기에 옮겨 적어본다.

<불자의 다섯가지 마음가짐>
1. '고맙습니다.'라고 하는 감사의 마음
2 .'미안합니다.'라고 하는 반성의 마음
3. '덕분입니다.'라고 하는 겸허의 마음
4.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하는 봉사의 마음
5. '네, 그렇습니다.'라고 하는 유순의 마음

5월 25일(음력 4월 8일) 어제는 부처님 오신날이다.
나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무척 좋아하고 잘 따르는 편이다.
우리 인간은 탐욕(貪慾)과 분노(憤怒)와 어리석음(愚癡=우치)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부처님께서는 우리 중생들에게 이같은 삼독(三毒)에서 벗어날 것과 번뇌망상(煩惱妄想)을 던져버리고 '마음의 고요'를 지킬 것을 가르치셨다. 즉, ' 무(無= 없음, 없앰) '의 진리를 가르치신 것이다.

어릴 때부터 나는 '무자화두(無字話頭)' 의 중요성을 아버지로부터 수 없이 들어왔다.
그래서 나의 한 평생과 오늘의 내 삶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 무(無)!!!'의 고마움과 아름다움을 언제나 잊지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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