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혜암 2015-06-26 오후 3:37 (조회 : 891)
제목     엄마의 개명(改名)으로 얻은 아들!

그저께, 전화로 신생아의 작명 신청을 한 손님이 있었다.
아빠인 본인의 성명은 ' O 성O' 이고, 아기의 어머니는 2년 전 나한테서 개명을 해 간 ' O O은 ' 이라고 했다.
그리고, 아기의 희망명은 '은성'이란다.
희망명(希望名)은 아마도 엄마이름의 '은'자와 아빠이름의 '성'자를 한 자씩 따 온 것 같았다.

결혼 한 지 7년 만에 첫 아기를 얻게 된 그들에게는 너무나도 행복한 사건이라고 했다.
정말, 바라고 바라던 아기를 얻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 행운을 얻게 된 것이 나 때문이라는 아빠의 얘기가 너무나 고마웠다.
'선생님께서 제 처의 이름이 나쁘다면서 개명할 것을 권해주셨고, 또 제 처의 사주에 맞는 좋은 이름을 지어주셨기 때문에 아들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랬다. 사실 부인의 이름은 아기를 낳아 기르기에 좋은 이름은 아니었다.
' O 승O' 라는 본명은 성(姓)씨에도, 본인의 사주에도 너무나 맞지 않았다.
그리고, 그 발음이 불교의 '승려'를 암시하고 있었다.
아기의 성명장을 받아들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아기 아빠에게

'둘째를 또 낳으셔야죠....딸도 하나 있으면 좋지.... 그 때 또 오세요. 정말 축하합니다.'하고,
사무실을 나서는 그 분께 굳은 악수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 분들의 가정에 신(神)의 가호와 은총이 가득할 것과, 아기의 건강과 행운을 두 손 모아 기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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